고혈압 치료에서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은 딱 3가지입니다.
① 언제부터 약을 시작하나요? ② 어떤 약을 쓰나요? ③ 부작용은 뭘 조심해야 하나요?
이 글은 “정보가 흩어져서 더 불안해지는 문제”를 줄이기 위해, 약 시작 기준 → 약 종류(계열) → 부작용/위험 신호 → 약 먹는데도 안 내려갈 때 점검 순서로 한 번에 정리합니다.
※ 본 글은 일반 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흉통, 호흡곤란, 마비·언어장애, 시야 이상, 극심한 두통, 의식 저하가 있거나 혈압이 매우 높게 반복되면 즉시 의료기관 상담이 필요합니다.
① 약을 언제 시작하는지(생활습관만으로 충분한 구간 vs 약이 필요한 구간)
② 처방에서 자주 보는 대표 약 계열 4~5가지(특징/누구에게 자주 쓰는지)
③ 흔한 부작용 vs 즉시 진료가 필요한 신호
④ 약 먹는데도 혈압이 안 내려갈 때: 먼저 점검할 7가지
1) 고혈압 약은 “언제” 시작할까? (생활습관 → 약물치료로 넘어가는 기준)
원칙은 단순합니다. ‘한 번 높은 수치’가 아니라 같은 조건의 반복 측정 + 평균으로 판단합니다. 그리고 진료실(병원) 혈압만으로 애매하면 가정혈압(HBPM) 또는 24시간 혈압(ABPM)으로 확인합니다.
① 혈압 수준(평균): 지속적으로 높은 구간인지
② 동반 위험도: 당뇨·신장질환·심혈관질환 병력, 흡연, 고령, 고지혈증 등
가이드라인마다 용어/수치 표기가 다를 수 있지만, 공통 흐름은 비슷합니다.
예를 들어 ACC/AHA(2017)는 “130/80 이상” 구간에서도 심혈관 위험이 높은 경우(예: 10년 위험도 높음) 약을 고려하고,
NICE는 진료실 혈압이 더 높은 단계(예: 160/100 이상 등)에서는 약을 적극적으로 권고하는 구조입니다.
| 상황 | 보통의 접근 | 핵심 포인트 |
|---|---|---|
| 경계/전단계 수준(애매한 구간) | 생활습관 + 기록(가정혈압) 우선 | ‘하루 수치’가 아니라 7일 평균으로 판단 |
| 명확한 고혈압 범주(반복) | 생활습관 + 약물치료 병행 가능성↑ | 동반질환/위험요인 있으면 더 적극적 |
| 높은 수치가 뚜렷하게 지속(예: 160/100 이상 반복 등) | 약물치료 필요성이 큼 | 대개 “빨리 조절”이 목표(NICE의 단계 접근 참고) |
2) 대표 고혈압 약 종류(계열) 한눈에: 처방에서 자주 보는 5가지
고혈압 약은 종류가 많아 보여도, 1차 선택으로 자주 쓰는 축은 몇 가지로 정리됩니다 (나라/가이드라인/개인 상태에 따라 조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계열 | 특징(한 줄) | 자주 쓰는 상황(예시) | 대표 주의 |
|---|---|---|---|
| ACE 억제제 | 혈관 확장/신장 보호 맥락에서 자주 언급 | 젊은 층, 단백뇨 동반 등에서 고려 | 마른기침/혈관부종(드물지만 중요) |
| ARB | ACE 억제제 대안으로 자주 사용 | 기침 때문에 ACE를 못 쓰는 경우 등 | 임신, 고칼륨혈증/신장 기능 변화 주의 |
| 칼슘채널차단제(CCB) | 혈관을 이완해 혈압을 낮춤 | 고령층에서 자주 포함되는 축 | 발목부종, 얼굴홍조, 두근거림 등 |
| 이뇨제(티아지드/유사) | 나트륨/수분 배출로 혈압 조절 | 기본 조합에서 자주 등장 | 전해질 변화(저나트륨/저칼륨 등) 주의 |
| 베타차단제 | 맥박/심장 부담을 줄이는 쪽에 강점 | 부정맥/협심증/심근경색 병력 등에서 | 서맥, 천식/기관지 질환 등은 주의 필요 |
3) 혈압 약 부작용: “흔한 증상” vs “즉시 진료 신호”
부작용은 무조건 “나쁘다”가 아니라, 내 몸에 맞는 조합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흔히 겪는 변수입니다. 다만 아래처럼 위험 신호는 예외로, 지체하지 않는 게 안전해요.
| 구분 | 예시 | 대응 |
|---|---|---|
| 흔하게 겪을 수 있는 불편 | 초기 어지러움, 피곤함, 발목 부종(CCB), 잦은 소변(이뇨제), 가벼운 두근거림 | 기록하고 다음 진료에서 조정(용량/시간/약 변경). 넘어질 정도면(특히 고령) 즉시 상담 권장 |
| 즉시 진료가 필요한 신호 | 얼굴/입술/혀 붓기·호흡곤란(혈관부종 의심), 실신/의식저하, 흉통/호흡곤란, 심한 서맥, 극심한 무기력 + 근육경련(전해질 이상 가능) 등 | 복용 중단을 스스로 결정하기 전에 우선 의료기관 연락/상담(응급 증상은 즉시 평가) |
4) 약을 먹는데도 혈압이 안 내려간다? 먼저 점검할 7가지
“약이 안 듣는 것 같아요”의 상당수는 실제로 약의 문제가 아니라, 측정/복약/염분/수면/상호작용 같은 변수가 섞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 체크리스트로 먼저 정리하면 진료가 훨씬 빨라져요.
① 측정 오류: 5분 휴식 없이 잼 / 말하면서 잼 / 커프 사이즈 불일치 / 팔 높이 틀림
② 기록이 ‘평균’이 아닌 하루 수치: 아침/저녁 2회 평균을 7일로 보세요
③ 복약 누락/타이밍 흔들림: “가끔 빼먹음”이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
④ 염분(국물/찌개/라면/소스): 약을 늘려도 소금이 이기면 평균이 안 내려갑니다
⑤ 수면 부족/음주: 특히 ‘다음 날 아침 혈압’이 쉽게 뜁니다
⑥ 약/보조제 상호작용: 진통제(NSAIDs), 감기약(코막힘 약), 스테로이드 등은 혈압에 영향 가능
⑦ 야간 혈압/수면무호흡: 밤에 안 내려가면(비하강형)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어 ABPM이 도움
5) 가정혈압으로 “약효”를 제대로 보려면: 가장 간단한 정답 루틴
약을 시작했을 때 중요한 건 “오늘 한 번 내려갔나?”가 아니라 내 평균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였는지입니다.
① 아침: 기상 후 1시간 이내(식사·커피 전) 2회 → 평균 기록
② 저녁: 취침 전(식후 1~2시간) 2회 → 평균 기록
③ 측정 전 5분 휴식, 말하지 않기, 팔은 심장 높이
④ 하루 수치가 아니라 7일 평균으로 비교(약 조정도 평균 기준이 안전)
※ 가정혈압 기준/등가 개념(진료실 140/90 ↔ 가정 135/85 등)은 가이드에서 널리 사용됩니다.
→ American Heart Association 공식 안내 보러가기
자주 묻는 질문(FAQ)
※ 본 글은 일반 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흉통, 호흡곤란, 마비·언어장애, 시야 이상, 극심한 두통 등 증상이 있거나 혈압이 매우 높게 반복되면 의료기관 상담이 필요합니다.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