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카드값은 꼬박꼬박 내면서도 카드포인트는 깜빡 잊고 소멸시킨 경험, 한 번쯤 있으실 텐데요. 금융감독원과 카드업계가 2025년 말까지 카드포인트 자동사용 서비스를 전 카드사로 확대 도입하고, 65세 이상 고령층에게는 별도 신청 없이 기본 적용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에 명세서와 연계된 포인트 원스톱 사용 서비스, 이미 운영 중인 카드포인트 통합조회·현금화 서비스까지 더해지면서, 앞으로는 포인트를 잊지 않고 자동으로, 또는 몇 번의 클릭만으로 현금처럼 쓰는 환경이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특히 2020년 이후 고령층 카드포인트 소멸액이 매년 100억 원 이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카드포인트 자동사용 서비스와 맞춤형 홍보·교육 강화는 시니어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도 의미가 큽니다.
이 글에서는 새롭게 달라지는 제도와 시행 일정, 실제로 내가 어떤 혜택을 받게 되는지, 그리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준비까지 블로그스팟 기준으로 한 번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카드포인트 자동사용 서비스란? (전 카드사 확대·고령층 기본 적용)
카드포인트 자동사용 서비스는 말 그대로 카드 결제 시 포인트를 자동으로 사용해 결제 대금을 차감해 주는 제도입니다.
회원이 미리 “1,000포인트 단위로 쓸지, 5,000포인트 단위로 쓸지” 등 포인트 사용 단위를 설정해 두면, 이후 신용카드 이용 시 설정된 단위만큼 포인트가 자동으로 빠져나가면서 실제 카드 결제 금액이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지금까지는 일부 카드사에서만 이러한 자동사용 기능을 제공해 왔기 때문에, 다른 카드사의 포인트는 여전히 방치되거나 소멸되기 쉬웠습니다.
앞으로는 전업 카드사 8개 전부가 카드포인트 자동사용 서비스를 도입하게 되어, 여러 장의 카드를 쓰는 소비자라도 포인트를 보다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배려입니다. 고령층은 별도 신청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고령층 포인트 자동사용이 기본 적용되며, 원치 않을 경우 고객센터(ARS) 등으로 언제든지 해지할 수 있습니다.
즉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복잡한 앱 설정 없이 자연스럽게 포인트를 결제에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언제부터 내 카드에 적용될까?
카드사들은 2025년 말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한 순서대로 카드포인트 자동사용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입니다.
다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기본 적용은 제도 변화에 따른 혼란을 줄이기 위해 별도의 안내 기간을 거칩니다. 2026년 1월부터 각 카드사가 대상 고객에게 제도 변경 내용을 사전에 설명하고, 2026년 2월부터는 카드사별 일정에 따라 고령층 포인트 자동사용이 순차적으로 적용됩니다.
이용대금명세서에서 바로 쓰는 포인트 원스톱 사용 서비스
현재도 카드 이용대금명세서에는 “언제, 얼마의 포인트가 소멸될 예정인지”가 표시되고 있지만, 정보를 확인한 뒤 실제로 포인트를 쓰려면 앱이나 홈페이지 메뉴를 다시 찾아 들어가야 하는 불편이 있었습니다.
이런 불편을 줄이기 위해 새롭게 도입되는 것이 바로 포인트 원스톱(One-stop) 사용 서비스입니다.
앞으로는 명세서에 노출된 소멸예정 포인트 안내 아래에 QR코드나 “포인트 사용(현금화) 바로가기” 배너가 함께 제공됩니다.
모바일 명세서에서는 배너를 터치하는 것만으로 포인트 현금화·사용 화면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고, 서면 명세서에서는 QR코드를 찍으면 동일한 화면으로 연결됩니다.
디지털 기기 사용이 어렵다면 명세서에 함께 안내되는 고객센터 번호로 전화해 상담원 안내에 따라 포인트를 쓸 수도 있습니다.
| 구분 | 주요 내용 | 시행 시기(예정) |
|---|---|---|
| 카드포인트 자동사용 서비스 | 결제 시 설정한 단위만큼 포인트 자동 차감 | 2025년 말까지 전 카드사 순차 도입 |
| 고령층 포인트 자동사용 | 65세 이상은 별도 신청 없이 기본 적용(Opt-out) | 2026년 2월부터 카드사별 적용 |
| 포인트 원스톱 사용 서비스 | 명세서 QR·배너로 포인트 즉시 사용/현금화 | 시스템 구축 완료 카드사부터 순차 시행 |
포인트 소멸 전에 알려주는 문자·알림톡 사전 안내
대부분의 카드사는 지금까지 명세서를 통해서만 소멸예정 포인트를 안내해 왔습니다. 하지만 명세서를 꼼꼼히 보지 않거나 모바일 알림을 넘기다 보면 소멸 사실을 놓치기 쉽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앞으로는 포인트 소멸 1개월 전, 1주일 전 등 시점에 맞춰 문자메시지나 카카오 알림톡 등으로 추가 안내를 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 “2026년 2월 소멸 예정 포인트 5,000P, 모바일 앱 또는 포인트 원스톱 사용 서비스에서 즉시 사용 가능” 과 같은 형태로 안내가 오면, 해당 링크를 통해 바로 카드포인트 자동사용 서비스 설정 화면이나 포인트 현금화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명세서를 깜빡하더라도 문자·알림톡 덕분에 포인트 소멸을 미리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
카드포인트 통합조회·현금화 서비스까지 함께 활용하기
이미 금융결제원과 여신금융협회에서는 모든 카드사의 포인트를 한 번에 확인하고 내 계좌로 바로 입금받을 수 있는 카드포인트 통합조회·현금화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여러 장의 카드를 쓰다 보면 이 카드, 저 카드에 포인트가 쪼개져 쌓이는데,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흩어진 포인트를 한 번에 모아 현금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이용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웹·앱)에서 ‘카드포인트 현금화’ 메뉴 이용
- 여신금융협회 카드포인트 통합조회·계좌입금 서비스(cardpoint.or.kr) 접속
- 본인인증 후 조회된 포인트를 원하는 계좌로 입금 신청
두 서비스 모두 별도의 수수료 없이 이용 가능하며, CVC나 카드 비밀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만약 이러한 정보를 요구한다면 사기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카드포인트 통합조회·현금화 서비스와 카드포인트 자동사용 서비스를 함께 활용하면, 일상 결제에서는 자동사용을 통해 포인트를 꾸준히 없애고, 남는 포인트는 한 번에 모아 계좌 이체로 받는 전략이 가능해집니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준비 3가지
첫째, 현재 사용 중인 카드사의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포인트 내역을 한 번 점검해 보세요. 이미 일부 카드사는 자체 카드포인트 자동사용 서비스를 운영 중이기 때문에, 미리 설정해 두면 제도가 확대되기 전부터 포인트를 놓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둘째, 고령의 부모님·가족이 있다면 앞으로 적용될 고령층 포인트 자동사용 제도와 문자·알림톡 안내에 대해 미리 설명해 드리면 좋습니다. 제도 시행 시점에 갑자기 결제 금액이 줄어드는 상황이 혼란스럽게 느껴지지 않도록, “포인트가 먼저 쓰이는 것”이라고 안내해 드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 지금 바로 신청 사이트로 이동하기 ▼
이미 쌓여 있는 카드포인트가 궁금하다면, 아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현금화 서비스를 통해 내 모든 카드포인트를 한 번에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계좌로 입금받아 보세요. 이후에는 카드포인트 자동사용 서비스와 포인트 원스톱 사용 서비스까지 더해져 포인트 관리가 훨씬 쉬워질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카드포인트 자동사용 서비스는 꼭 신청해야 하나요?
일반 카드회원은 카드포인트 자동사용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카드사 앱, 홈페이지, 고객센터 등에서 직접 신청해야 합니다. 다만 6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에는 고령층 포인트 자동사용 제도가 도입되면서 별도 신청 없이 기본 적용(Opt-out)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자동사용이 불편하다면 고객센터나 ARS를 통해 언제든지 해지할 수 있으니, 본인의 소비 패턴에 맞춰 선택하시면 됩니다.
Q2. 포인트 원스톱 사용 서비스와 통합조회·현금화 서비스는 무엇이 다른가요?
포인트 원스톱 사용 서비스는 각 카드사 이용대금명세서에 있는 QR코드나 배너를 통해, 해당 카드사의 소멸예정 포인트를 바로 사용하거나 현금화할 수 있게 해 주는 기능입니다. 반면 카드포인트 통합조회·현금화 서비스는 금융결제원·여신금융협회가 운영하는 별도 플랫폼으로, 여러 카드사의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하고 원하는 계좌로 입금받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두 서비스를 함께 활용하면 개별 카드사 포인트와 전체 포인트를 모두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Q3. 고령의 부모님이 스마트폰 사용이 서툰데, 포인트를 어떻게 도와드리면 좋을까요?
우선 제도 시행 시점 이후에는 고령층 포인트 자동사용이 기본 적용되어, 별도 앱 조작 없이도 카드 결제 시 포인트가 자동으로 사용되도록 설정됩니다. 여기에 더해 문자·알림톡 안내가 확대되므로, 소멸예정 포인트가 있을 때마다 함께 내용을 확인해 드리고 필요하면 자녀가 대신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현금화 요청을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또한 금융결제원·여신금융협회에서 제공하는 교육 자료를 활용해 카드포인트 통합조회·현금화 방법을 차근차근 설명해 드리면 포인트 활용에 점점 익숙해지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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