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결론: ALT·AST·γ-GTP(감마지티피) 상승은 “간이 망가졌다” 확정이 아니라 원인을 좁혀야 하는 신호입니다. 아래 체크리스트 10개로 (1) 일시적 요인(술·약·운동·감염)인지, (2) 지방간/대사 문제인지, (3) 담도(담즙정체) 패턴인지부터 분기해보세요.
ALT·AST·γ-GTP(감마지티피) 기본 해석: 각각 뭘 말해줄까?
- ALT: 간세포가 자극/염증/손상을 받을 때 올라가기 쉬운 편입니다. “간세포 쪽” 신호에 비교적 민감합니다.
- AST: 간뿐 아니라 근육에서도 나옵니다. 최근 고강도 운동(근력·달리기·인터벌) 뒤 채혈이면 “간수치 상승”처럼 보일 수 있어요.
- γ-GTP(GGT): 간/담도계와 연관되지만 원인이 다양합니다. 술·지방간·약/보충제·담즙정체까지 폭이 넓어 “단독 수치”만으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먼저 ‘패턴’으로 분기하기: ALT/AST vs ALP/빌리루빈 동반 여부
검진표를 볼 때는 ALT·AST·γ-GTP만 보지 말고, 가능하면 함께 있는 ALP(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 빌리루빈을 같이 보세요. 같은 “상승”이라도 동반 수치에 따라 우선순위가 달라집니다.
| 대표 패턴 | 검사에서 보일 수 있는 모습 | 우선 떠올릴 후보 | 바로 할 일(요점) |
|---|---|---|---|
| 간세포 패턴 | ALT/AST ↑(상대적으로 더 두드러짐) | 지방간, 음주, 약/보충제, 바이러스성 간염 등 | 최근 술/약/운동/감염 이벤트 정리 → 재검/추가검사 논의 |
| 담즙정체(담도) 패턴 | ALP ↑ + γ-GTP ↑ (±빌리루빈 ↑) | 담도 문제(담석/담관 이슈 등), 담즙정체 | 황달·소변색 변화 동반 체크 → 진료 우선순위↑ |
| γ-GTP 단독 상승 | γ-GTP ↑, ALT/AST는 경미 또는 정상 | 술, 지방간/대사요인, 약/보충제 영향 | 2~4주 변수(술/보충제/수면/체중) 정리 후 재검 고려 |
| 근육 영향 가능 | AST ↑(상대적으로 더) + 근육통/고강도 운동 | 운동 후 근손상(필요시 CK 확인) | 고강도 운동 쉬고 재검(혼선 줄이기) |
간수치 상승 원인 구분 체크리스트 10
1) “얼마나” 올랐나? (상승 정도가 우선순위를 결정)
검사표에서 ‘상승’ 표시는 같아도, 상승 폭에 따라 접근이 달라집니다. 수치가 높거나(혹은 이전보다 급격히 상승) 증상이 동반되면 재검만 기다리기보다 진료로 연결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반대로 경미한 상승은 생활 변수 정리 후 재검에서 정상화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2) ALT가 더 높은가, AST가 더 높은가?
- ALT 우세: 지방간/대사 문제, 약/보충제, 간염 등 “간세포” 원인을 우선 고려합니다.
- AST 우세: 술도 후보지만, 최근 고강도 운동/근육통이 있었다면 “근육 영향”을 같이 봐야 합니다.
3) γ-GTP(감마지티피)만 단독으로 올랐나?
γ-GTP 단독 상승은 흔히 “술”로만 연결되지만, 실제로는 지방간/대사 요인, 약/보충제, 수면 부족과 같은 생활 요인까지 폭이 넓습니다. 그래서 단독 수치만으로 단정하기보다, 최근 2~4주 생활 이벤트를 목록화하는 게 핵심입니다.
4) ALP·빌리루빈이 같이 올랐나? (담도 쪽 분기)
ALP와 빌리루빈 동반 상승은 해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황달(눈 흰자/피부가 노래짐), 소변색이 진해짐, 가려움이 있으면 담도/담즙정체 패턴을 더 적극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5) 최근 1~2주 ‘술 패턴’이 바뀌었나?
중요한 건 “주량”보다 연속 음주, 폭음, 회복 없이 반복되는 패턴입니다. 최근에 회식/모임이 몰렸거나, 주말에 몰아 마셨다면 간수치가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어요. 이 경우는 “2주 금주(또는 최소화) 후 재검”이 원인 분기에 도움이 됩니다.
6) 최근 2~4주에 시작한 약/보충제/한약/다이어트 제품이 있나?
처방약뿐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허브, 한약, 다이어트 보조제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원인을 잡는 데 가장 중요한 단서”가 새로 시작한 것 목록인 경우가 많아요. 복용 시작일, 용량, 제품명(가능하면 사진)을 기록해두면 진료 효율이 확 올라갑니다.
7) 채혈 전후로 고강도 운동(근력·마라톤·인터벌)을 했나?
특히 AST는 근육 영향이 섞일 수 있습니다. 고강도 운동 직후 채혈이면 “간이 나빠졌다”가 아니라 “근육 회복 신호”가 섞였을 가능성도 있어요. 원인 분기를 위해 재검 전 3~5일은 고강도 운동을 쉬어주는 게 깔끔합니다.
8) 체중·허리둘레·중성지방·혈당이 함께 ‘대사 쪽’으로 기울었나?
현실적으로 간수치 상승에서 가장 흔한 배경 중 하나가 지방간(대사 이상 연관)입니다. 최근 체중 증가, 허리둘레 증가, 중성지방 상승, 공복혈당/HbA1c 상승이 같이 보이면 “간수치”를 간만의 문제가 아니라 생활대사 패턴으로 봐야 합니다. 이 경우엔 금주·식사·수면·체중 루틴이 핵심입니다.
9) 최근 감염(감기·독감·장염)이나 수면 부족/과로가 있었나?
감염 후 회복기, 수면 부족, 큰 스트레스 이후에는 간수치가 일시적으로 변동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지금 당장 결론”보다, 컨디션이 안정된 뒤 재검으로 추세를 보는 게 도움이 됩니다. 단, 경고 신호가 있으면 재검보다 진료가 우선일 수 있어요.
10) 간염 위험 요인(혈액 노출/문신/과거 수혈/성접촉 위험/특정 지역 체류 등)이 있나?
위험 요인이 있다면 B형·C형 간염 여부를 의료진과 상의해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간수치 상승은 “원인이 하나”가 아니라, 지방간+음주+약물처럼 복합 요인이 겹칠 때도 흔합니다. 그래서 위험 요인은 체크리스트에서 꼭 따로 분리해두는 게 좋아요.
다음 액션: 재검 전에 ‘원인 변수’부터 정리하는 7일 루틴
1) 메모 5종 세트(진료/재검 효율이 확 올라감)
- 최근 2주 음주: 빈도/연속일수/폭음 여부
- 최근 4주 새로 시작한 약/보충제/한약/다이어트 제품 목록
- 고강도 운동 여부(채혈 3~7일 내)
- 증상: 심한 피로, 우상복부 통증, 가려움, 소변색 진해짐, 황달
- 동반 수치: ALP, 빌리루빈, 중성지방, 혈당/HbA1c
2) 집에서 먼저 할 수 있는 “원인 좁히기” 3가지
- 술 2주만 끊기 (연속 음주/폭음부터 차단)
- 새로 시작한 보충제/한약은 잠시 보류 (단, 처방약은 임의 중단 금지)
- 재검 전 3~5일은 고강도 운동 피하기 (AST 혼선 최소화)
바로 병원(또는 더 빠른 평가)이 필요한 경고 신호
- 황달(눈 흰자/피부가 노래짐)
- 소변색이 콜라처럼 진해짐, 회색 변
- 심한 구역/구토, 식사를 못할 정도의 쇠약
- 우상복부 통증이 심해지거나 발열 동반
- 새 약 복용 후 발진/가려움/열 등 과민반응 + 간수치 상승
FAQ
면책: 이 글은 일반 건강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거나 수치가 높다면 의료기관에서 평가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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