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에서 eGFR가 낮게 나왔는데, “그래서 뭘 얼마나 줄여야 하지?”가 제일 막막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모든 단계에서 똑같이 ‘무조건 제한’하는 게 아니라, 단계 + 혈액검사(칼륨/인) + 증상(부종/혈압)에 맞춰 조절 포인트가 달라집니다. (특히 칼륨/인은 “수치가 높을 때” 제한하는 경우가 많아요.)
- eGFR 1~5기(3a/3b 포함) 기준 & 단계별 식단 핵심
- 단백질·나트륨·칼륨·인(Phosphorus) 조절 “언제/얼마나/어떻게”
- 한국식단에서 실수 잦은 포인트(국/찌개/젓갈/가공식품/외식)
- 오늘부터 가능한 체크리스트
eGFR 단계(1~5기) 기준 한눈에 보기
eGFR은 “추정 사구체여과율”로, 수치가 낮아질수록 콩팥의 노폐물·수분 조절 능력이 떨어졌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일반적으로 1기(≥90), 2기(60~89), 3기(30~59), 4기(15~29), 5기(<15)로 구분하며, 3기는 3a(45~59), 3b(30~44)로 더 세분하기도 합니다.
| 단계 | eGFR(ml/min/1.73m²) | 식단의 ‘우선순위’ |
|---|---|---|
| 1기 | 90 이상 | 나트륨·혈압·체중(복부비만) 먼저 |
| 2기 | 60–89 | 나트륨 + 단백질 “과다” 방지 |
| 3a | 45–59 | 나트륨·단백질 조절 + 칼륨/인 “수치 확인” |
| 3b | 30–44 | 가공식품/인첨가물 강하게 줄이기 |
| 4기 | 15–29 | 단백질·나트륨 엄격 + 칼륨/인 맞춤 제한 |
| 5기 | 15 미만 | 전문의·영양사와 “개인 처방식” (투석 여부에 따라 단백질 목표가 달라짐) |
조절 1순위: 나트륨(붓기·혈압·수분저류)
콩팥 기능이 떨어질수록 나트륨이 수분저류(붓기)·혈압 상승을 악화시키기 쉽습니다.
한국식단에서는 “싱겁게 먹는다고 생각했는데도” 국/찌개/면/젓갈/김치/소스에서 나트륨이 폭발하는 경우가 많아요.
- 국물 1/3만 먹어도 나트륨이 크게 줄어듭니다(국·찌개·라면·우동).
- “간장/쌈장/고추장”은 찍먹 + 양 절반이 기본.
- 외식은 ‘덜 짜게’ 요청 + 반찬 중 젓갈/장아찌는 최소화.
- 라벨에서 나트륨(mg) 확인 → 같은 제품도 브랜드별 차이가 큼.
단백질: “부족”도 “과다”도 문제 (단계별 목표)
단백질은 근육·면역에 필요하지만, 분해 과정에서 노폐물이 늘어 콩팥 부담이 커질 수 있어 “과다 섭취를 피하는 ‘적정량’”이 핵심입니다. 여러 가이드라인에서 비투석 CKD의 단백질 조절을 강조합니다. :contentReference[oaicite:2]{index=2}
- 1~2기: 대개 0.8 g/kg/일 정도(“과다”만 피하면 되는 경우가 많음)
- 3~5기(비투석): 개인 상태에 따라 0.6~0.8 g/kg/일 범위를 논의
- 중요: 고령/체중감소/식욕저하/감염/상처 회복 중이면 “무작정 제한”은 금물(주치의·영양사 상담 권장)
칼륨: “무조건 제한”이 아니라 ‘혈중 칼륨’이 기준
칼륨은 심장·근육에 중요하지만, 콩팥 배출이 어려워지면 혈중 칼륨이 높아질 수 있어 위험합니다. 다만 CKD라고 해서 모두 제한하는 건 아니고, 혈액검사 결과와 약(예: RAAS계 약물)에 따라 달라집니다.
- 채소는 ‘데치기’: 끓는 물에 데친 뒤 물 버리면 칼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
- 과일은 “건강하니까 무제한” 금지(바나나·오렌지주스·말린과일은 특히 주의)
- 국/찌개에 채소를 잔뜩 넣으면 “국물”로 칼륨이 녹아 나올 수 있음 → 국물 섭취 줄이기
인(Phosphorus): 3b~5기에서 특히 ‘가공식품’이 함정
인은 뼈·에너지 대사에 필요하지만, CKD가 진행되면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어 혈중 인 수치가 높다면 제한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영양 가이드라인에서도 인·칼슘·단백질 등 관리가 단계별로 달라질 수 있음을 설명합니다.
- 햄/소시지/너겟/가공치즈/탄산(특히 콜라 계열)/인스턴트류에 인 첨가물이 숨어 있는 경우가 많음
- 라벨에서 ‘인산염, 폴리인산, phosphate’ 같은 표기가 보이면 빈도 줄이기
- “단백질 보충제”도 인·칼륨이 같이 들어있는 제품이 있어, CKD라면 성분표 확인 권장
eGFR 단계별 식단 가이드(1~5기) — 딱 이렇게 잡으면 됩니다
1기(≥90) / 2기(60–89): “나트륨·혈압·체중”이 우선
- 단백질: 과다 섭취(고단백 다이어트/보충제 남용)만 피하고, 보통 0.8 g/kg/일 수준을 기준으로 “적정” 유지
- 나트륨: 국물/젓갈/가공식품 줄이기(혈압·붓기 관리에 직결)
- 칼륨·인: 대개 “수치가 정상”이면 무리한 제한보다 균형(단, 검사에서 높게 나오면 맞춤 조절)
3기(30–59): “단백질·나트륨 조절 + 칼륨/인 ‘검사 기반’”
- 3a(45–59): 나트륨은 더 꼼꼼히, 단백질은 “필요하면” 0.6~0.8 범위 논의
- 3b(30–44): 가공식품/인 첨가물 줄이기 효과가 커지는 구간
- 칼륨·인: “식품 리스트 암기”보다 내 혈액검사 수치로 제한 여부 결정
4기(15–29): “맞춤 제한(칼륨/인) + 붓기/혈압 관리 강화”
- 단백질: 보통 더 보수적으로(개인 상태에 따라 0.6~0.8 범위에서 의료진과 조정)
- 나트륨: 붓기/혈압이 동반되면 “국물·소스·반찬”에서 강력하게 줄이기
- 칼륨·인: 높은 경우 제한이 필요한 빈도가 증가 → 식단 단독 해결이 어려워 전문 상담 권장
5기(<15): “투석 전/후에 단백질 목표가 달라질 수 있음”
5기(신부전/말기) 구간은 전문의·신장영양(renal dietitian)과 함께 “개인 처방식”이 안전합니다. 특히 투석 여부에 따라 단백질 목표가 달라질 수 있어, 인터넷 식단을 그대로 따라 하면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붓기(부종) = 살찜?” 헷갈릴 때: 식단 조절 전에 체크할 것
나트륨을 줄였는데도 체중이 들쭉날쭉하면, 그 증가가 지방인지 수분(부종)인지부터 구분하는 게 빠릅니다. 특히 아침·저녁 변화 패턴은 “물” 신호를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오늘부터 가능한 ‘콩팥 식단’ 체크리스트 10
- 국/찌개 국물은 1/3만(또는 건더기 위주).
- 반찬은 젓갈/장아찌/가공육 빈도 줄이기.
- 라벨에서 나트륨(mg) 먼저 확인.
- 단백질은 “많이 먹을수록 건강”이 아니라 내 단계에 맞는 적정량.
- 단백질 보충제는 CKD라면 성분표(인·칼륨·나트륨) 확인.
- 혈액검사에서 칼륨이 높다면 과일·주스·말린과일부터 점검.
- 채소는 필요 시 데치기로 조절(수치가 높을 때).
- 가공식품은 “편의성” 대신 인 첨가물 위험이 큼(특히 3b~).
- 붓기/체중 급증이면 “지방”보다 수분저류 가능성부터 체크.
- 4~5기 또는 수치 변동이 크면 주치의·신장영양사와 개인 처방식으로.
자주 묻는 질문(FAQ)
참고자료(외부 링크)
※ 외부 링크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개인의 혈액검사(칼륨/인), 동반질환, 복용약에 따라 식단 기준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0 댓글